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장 전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용 의원을 위성 정당으로 두 번이나 배지를 달고 단 한 번도 국민 앞에 사과하지 않은 국회의원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지명에 대한 문제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용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후,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했으며, 2024년에도 민주당과 기본소득당 등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 후 다시 기본소득당으로 돌아왔다. 장 전 의원은 이 같은 정치적 이력이 민주주의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하며, 헌법재판소가 위성정당의 위헌 여부 판결을 미루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용 의원이 차별금지법 도입을 외치면서 보완 수사권 폐지 환영이라는 모순된 입장을 보였다고 주장하며, 정치인이 사회적 약자의 권리가 걸린 사안에 대한 입장을 상황에 따라 바꾸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 전 의원은 용 의원의 도덕성을 문제 삼으며, 이러한 행동은 정치인의 기본적인 책임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용 의원은 국회의원직 유지 방침을 고수하고 있으며, 비례대표인 경우 국무위원으로 임명되면 사퇴하는 것이 관례로 여겨진다. 그러나 용 의원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된다며 개인의 결정이 당의 진로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정치권과 여성계에서는 이번 지명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으며, 그 적합성에 대한 다양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정의당 및 국민의힘은 용 의원의 의원직 유지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정치 행보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용 의원의 남편이 기본소득당의 당직자임을 언급하며, 이와 관련된 국고보조금 문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연쇄적인 비판은 용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으로서의 자질에 대한 의문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