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방출된 오른손 투수 고우석이 친정팀 LG 트윈스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LG 관계자는 1일 고우석이 LG 복귀 의사를 전달했으며, 미국에서 귀국 후 구단과 계약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우석은 이르면 같은 날 계약서에 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우석은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인 세인트폴 세인츠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공시된 이후 LG로의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이 과정에서 타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
고우석은 그동안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친 후 LG로 돌아갈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우석은 2023년 11월 LG에서 허락을 받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고 미국프로야구에 도전했으나, 첫 시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두 달 만에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후, 방출 대기 신분이 되었고, 이어 여러 팀에서 계약과 방출을 반복하며 빅리그 데뷔 기회를 찾지 못했다.가장 최근에는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된 후, 7월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를 이루었지만, 4경기에서 1홀드와 함께 평균자책점 9.00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뒤 다시 마이너리그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 과정에서 이물질 사용 금지 규정을 위반해 퇴장당하고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도 받는 등 불운이 이어졌다.또한, 고우석은 KBO 규정에 따라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해서는 매년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올 시즌 포스트시즌엔 함께 할 수 없다.
그러나 LG로 복귀하게 되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LG는 송승기와 김진성 등 주요 투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여 마운드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고우석은 마지막으로 마이너리그에서 3시즌 동안 111경기에 출전하여 11승 6패, 10홀드와 10세이브, 평균자책점 5.02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LG 트윈스에서의 재기를 통해 더 큰 성과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