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일,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5% 안팎 급등했다. 이날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정오에 미군이 이란 내 이란혁명수비대(IRGC) 목표물들을 대상으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4.16달러(4.6%) 상승한 배럴당 94.65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46달러(5.2%) 급등한 배럴당 90.22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각각 7월 24일 및 7월 23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미국의 추가 공습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되었다.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상선과 역내 미군을 공격하려 한 사건을 배경으로 미군의 공습이 단행되었으며, 이는 공급 불안감을 더욱 심화시켰다.특히, 지난달 31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실은 초대형 유조선 2척이 발사체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두 선박은 각각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켓워치는 유조선 2척의 피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공급 불안이 유가에 빠르게 반영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추가 공습이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 장기화를 우려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미국의 추가 공습에 보복을 경고했으며, 이러한 상황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공급 불안이 국제유가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게 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국제 유가에 불안정성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