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추진단 1차 회의에서 강민구 윤리감찰단 부단장의 해임을 지시했다. 해임은 강 부단장이 정청래 전 대표 측의 개입을 주장한 메시지를 언론에 전달한 직후 이루어진 조치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대표의 해임 지시 사항을 밝혔다.강 부단장은 이날 오후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정청래 세력들이 김기표 의원 작업 들어온 듯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메시지 내용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었다. 강 부단장은 메시지에서 당헌 당규상 윤리감찰단 부단장은 상근 1명으로 알고 있는데, 왜 또 공동부단장을 추천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는 정청래 전 대표 체제에서 활동했던 장인재 전 부단장의 이름이 거론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김민석 대표는 강민구 부단장이 보낸 메시지를 문제 삼아 즉각적으로 해임 결정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당내 개파 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김 대표는 배후의 갈등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강 부단장은 정청래 전 대표 체제와의 연관성을 지적하며, 향후 당내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관측된다.

김민석 대표는 최근 윤리감찰단 단장으로 김 의원을 임명하고, 강 부단장은 그로부터 열흘 후에 선임되었다. 강 부단장의 해임은 당내 정치의 복잡한 상황을 반영하며, 곧바로 후폭풍이 예상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