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던 이장원·배다해 부부의 할아버지 이현섭 씨가 별세했다. 이현섭 씨는 1926년생으로, 평양에서 태어나 1940년대 서울로 이주한 뒤 육군사관학교 9기 출신의 육군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
이장원과 배다해 부부는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으며, 1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서는 이현섭 씨와의 합가 생활 두 번째 이야기가 방영되었다. 방송 말미에 제작진은 두 번째 이야기 며칠 후 이현섭 할아버님께서 영면하셨습니다라는 자막을 통해 별세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장원은 소셜미디어에 함께 생활하던 조부께서 얼마 전 세상을 떠나셨고, 가족장으로 조용히 잘 모셨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데뷔 초 할아버지와 몇 년 함께 살았었는데, 매일 아침을 준비해주셨다며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생각보다 너무 짧아서 아쉽습니다만, 동상이몽 덕분에 좋은 추억 많이 쌓고 가셔서 무척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이현섭 씨는 최근 방송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상이 공개되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장원·배다해 부부는 할아버지와의 합가를 통해 따뜻한 가족의 유대감을 강조하였다.
이 부부는 지난해 7월 방송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배다해는 할아버지가 30년 넘게 혼자 생활해온 사실을 언급하며 가족들이 번갈아 돌보는 상황에서 할아버지의 안전을 걱정하게 되어 합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이현섭 씨는 혼자 지내던 시절 일기에서 느꼈던 적적함과 건강에 대한 염려를 남겼으나, 손자와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다채로운 활동과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였다. 특히 그는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택시를 호출하고 매일 신문을 읽는 등 정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늘로 떠난 이현섭 씨의 별세 소식은 가족들과 함께했던 따뜻한 기억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