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2일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계획안 의결을 위한 관계인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는 홈플러스의 회생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공익채권(물품대금, 임직원 임금, 각종 세금, 4대 보험, 임대료 포함) 분할 상환에 대한 동의율이 64.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의 59%에서 5% 이상 상승한 수치다.

공익채권자의 동의율은 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인들이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논의하게 되며, 회생담보권자조는 의결권 총액의 75% 이상, 회생채권자조는 66.7% 이상, 주주조는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가결된다.

홈플러스는 관계인집회 결과에 따라 조속히 회생계획의 수행 가능성을 얻기 위한 추가 동의를 확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날 집회 전까지 동의 여부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납품업체와 임직원이 가진 공익채권 동의율은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홈플러스는 3년 내에 공익채권을 전액 변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동의 확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납품업체 일부는 신탁담보채권이 미지급 물품대금보다 먼저 변제되는 구조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영업 재개 이후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13일 대규모 점포 재개장 이후 30일까지 116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상품 공급은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로,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상품 공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여 영업 회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관계인집회 결과는 홈플러스의 향후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회생법원은 4일까지 홈플러스 회생계획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