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보행자 사고가 이면도로에서 발생하는 사망 사고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전자가 도로에 눕거나 앉아있는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큰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사고는 가을과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보도가 없는 도로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망 사고 105건 중 약 30%가 스텔스 보행자 사고로 집계됐다.
스텔스 보행자 사망 사고의 절반 이상은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다니는 왕복 1차로에서 발생하였으며, 좁은 도로에서 특히 높은 비율을 보였다. 9m보다 좁은 도로에서의 발생 비율은 75%에 달하며, 6m보다 좁은 도로에서의 비율은 68.8%로 나타났다.사고는 주간에 비해 야간 시간대에 두 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의 주간 시간대 사고 비율은 일반 보행자 사망 사고의 절반 정도였지만, 밤에는 이 비율이 증가하였다.
또한, 계절적으로는 외부 활동이 많고 축제와 연말 등으로 인해 음주 기회가 잦은 가을철에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스텔스 보행자는 주변 환경이 어두운 경우에 더욱 위험성이 커지며, 이에 대한 도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가드레일이나 연석 등의 설치로 보행자와 차량을 분리하고, 스마트 조명 시설을 통해 야간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쓰러진 사람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CCTV와 같은 안전장치를 도입하여 스텔스 보행자 탐지에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