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웅평은 1983년 미그-19기를 몰고 귀순하여 반공 아이돌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귀순 당시, 이웅평은 정부로부터 보상금으로 15억6000만 원을 지급받았으며, 이는 당시 고급 아파트 78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의 귀순 사건은 당대 사회의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그는 연간 900회가 넘는 강연을 소화하는 등 체제 선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이웅평의 생애를 다룬 SBS TV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3일 오후 10시2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가 귀순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삶의 이면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그는 해변에서 밀려온 빈 라면 봉지의 문구를 보고 귀순 결정을 내렸다고 전해진다.
방송에서는 이웅평의 아내 박선영 씨가 출연하여, 공군 관사에서 겪었던 국가 기관의 감시와 도청, 이로 인한 부부 간 갈등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간경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배경도 다룬다. 또한, 15억여 원에 달했던 그의 정착 보상금의 현재 행방도 함께 조명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는 배우 윤유선, 가수 청하, 그룹 온앤오프의 효진이 이야기 친구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