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청와대 인사라인과 관련해 인사라인이 김현지잖아라고 발언한 내용이 논란을 일으켰다. 이 발언은 4일 JTBC 시사 유튜브 프로그램 장르만 여의도에서 방송 전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이루어졌다.

해당 발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실질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 제기되자, 서 전 부대변인은 농담으로 한 말이라며 해명했다. 그는 그동안의 정무라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중 문맥에서 발생한 농담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에서 서 전 부대변인은 정무라인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상대 출연자가 인사라인에 관해 언급하자 그렇게 대답한 것으로 보인다. 서 전 부대변인은 이후 다른 출연자들의 놀라운 반응을 보고 발언을 수습하려 했으나, 그의 발언은 많은 논란을 가져왔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김 실장이 대통령 인사의 실세라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감찰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현지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가까운 측근으로, 국민의힘에서는 그가 인사 등 국정 전반에 실질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현지 실장이 인사와 관련된 청탁에 관여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서용주 전 부대변인은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항간에 돌고 있는 풍문을 웃으면서 지나가는 농담으로 던진 것이라며 제 표현의 부족으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발언은 청와대 인사라인에 대한 논란을 재점화시키며, 김현지 실장에 대한 의혹이 더욱 불거진 상황이다. 서 전 부대변인은 농담과 진담의 경계가 불분명하게 전달됐다면 그 부분은 제 부족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