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28·LG 트윈스)이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1점차 상황에 등판하여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이번 세이브는 고우석이 2023년 9월 19일 광주 KIA전 이후 무려 1081일 만에 추가한 것이며, 개인 통산 140호 세이브로 기록되었다.

고우석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자신의 글러브에서 발견된 이물질로 인한 징계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에서 경기를 앞두고 글러브의 이물질 검사 중 퇴장당하였고, 이에 따라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해당 사건 후 SNS를 통해 이물질은 땀과 로진이 반복적으로 엉겨 굳은 것일 뿐, 부정한 물질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그의 소속사와 선수 노조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정식으로 항소했으며, 결국 징계는 10경기에서 8경기로 감경됐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이물질 단속 강화 이후 첫 번째로 징계가 줄어든 사례로, 고우석은 징계 감경을 받아낸 기쁨은 메이저리그 데뷔보다도 더 의의가 있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고우석은 평생 따라다닐 뻔한 부정 투구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고우석은 인터뷰를 통해 동료 선수들 중에도 항소를 했지만 기각된 경우가 많다며, 징계 감경을 받아낸 것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그러나 징계의 여파는 고우석의 성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그는 복귀 후 첫 두 경기는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8.47로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고우석은 컨디션 저하로 성적이 떨어졌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LG로 복귀한 고우석은 팀의 가을야구 클린업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팀에 힘을 보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오는 시즌을 더욱 기대하고 있으며, LG의 불펜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