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6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레바논 보건부와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 측의 보복 조치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나바티에 알포카와 아랍 살림 지역에서 여성 2명을 포함한 4명이 사망했으며, 나바티에 시내에서는 어린이 3명과 여성을 포함해 최소 20명이 부상하였다. 공습으로 민간 시설인 재무 및 농업 당국 사무실이 파손되고, 나바티에 알포카의 간두르 병원이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헤즈볼라의 무인기 공격을 겨냥한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측은 파괴된 간두르 병원이 헤즈볼라의 작전을 주도하는 지휘소로 활용되었다고 강조하며, 위협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정밀 타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은 두 여성의 사망자가 발생한 주택에 대한 사전 경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이번 공습은 지난 6월 미국의 중재로 이란과 이스라엘-레바논 간의 휴전 합의가 체결된 이후에도 발생하였으며, 불안정한 휴전 상태로 인해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강력히 반발하며 조셉 아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하였다. 아바스 파흐레딘 나바티에 시장 역시 국가 기관 방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은 지난 3월 헤즈볼라의 분쟁 개입 이후 현재까지 레바논에서 4천300명 이상의 사망자를 초래한 사태와 연관된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몇 차례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상황이며, 이란과의 갈등이 계속해서 지역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