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7일(현지 시각)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후보자는 각각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과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및 사당화 논란으로 인해 야권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프랑스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청와대 관계자는 파리에서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인사청문회 제도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이라며, 인사위원장의 책임 아래 인사 시스템을 통해 지명된 후보이므로 반드시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 검증 체계에 대한 정치권 내의 비판에 대해 언급하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인사 검증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여당 지도부에서 용혜인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특별히 확인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청와대가 인사청문회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각 후보자의 적격 여부와 여론 등을 살펴보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로 김지용 변호사를 지명할 예정이며, 그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수사 법률 전문가로서 중수청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 후보자는 10월 2일 출범 예정인 중대범죄수사청의 초대 수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