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캐나다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의 제트기 제조사인 봄바디어에 대한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이제 미국에서 봄바디어를 더 이상 팔지 말라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봄바디어가 기업 매출의 50% 이상을 미국에서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들은 미국 구매자들, 기업들, 공항들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경쟁사인 걸프스트림의 캐나다 내 사업을 제한한 것을 언급하며 완전히 부당하고 불공정하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제품을 소비할 것을 권장하며, 그들이 우리의 시장을 원한다면 미국에서 생산해야 하고, 미국을 돼지 저금통처럼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산을 사라.
미국 여객기를 타라며 자국 제품 소비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그는 캐나다의 미달러 환율 문제를 거론하며, 미국과 캐나다 간 달러의 불균형은 용납할 수 없다고 노골적으로 자신의 반감을 드러냈다.
이는 최근 양국 간 무역협상이 결렬된 후 감정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관세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8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다.
두 나라는 전기차와 유채씨에 대한 관세 인하에 합의하여 교역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의 무역 압박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중국 간 무역 합의에 대해 역사상 최악의 합의라며, 캐나다가 체계적으로 자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중국과의 협정 체결 시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캐나다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카니 총리는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미국과 캐나다 간 기존 협정에 따라 사전 통지 없이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이러한 상황은 미국과 캐나다 간 전통적인 동맹의 관계가 갈등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최근 카니 총리는 다보스 포럼에서도 미국을 겨냥해 2차 대전 이후 구축된 규칙 기반 질서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전하며, 양국의 정치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