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네팔에서 도보 수색을 시작한다. KDRT 대원들은 8일, 대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실종자의 가족이 요청한 해당 지역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팔 당국은 KDRT의 수색 요청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도보 수색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이번 도보 수색의 배경에는 네팔 대홍수로 인해 실종된 한국인 9명의 가족들이 원하는 지역에서의 수색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

KDRT는 네팔군과 협력하여 가족이 희망하는 산악 지역 2곳을 중심으로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색 대상 지역은 파워하우스와 옐로우브릿지 왼쪽 산악 지역, 메인캠프 오른쪽 산악 지역이다.

KDRT는 수색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하고, 대원들의 안전도 고려할 예정이다. KDRT는 지난 2일 이후 람체 인근에서 도보 수색을 진행했으며, 4일에는 드론을 동원해 파워하우스와 위어댐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수색에서는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하기도 했으나, 한국인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네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인 실종자 수색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조 장관은 실종자 관련 지도를 제시하며 가족이 원하는 수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탁했다. 네팔 당국은 그동안 수색을 허용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협조 자세로 전환하게 되었다.

한국인 실종자는 UT-1 수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하던 인력으로,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소속 직원 3명이 포함되어 있다. KDRT는 계속해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들의 조속한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