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8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된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은 브로커 양모 씨와 신약업체 제넨셀 대표 강모 씨 간의 2021년 9월 1일 통화 내용으로, 양 씨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식약처 원장과의 관계를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양 씨는 통화 중에 현재 식약처 원장이랑 최재성 국회의원이랑 되게 친하다고 말하며 최 의원이 정무수석 하다가 지금 바깥에 있지만 문 대통령님이 신임하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권을 조금 좌지우지한다고도 덧붙였다.
녹취록에서 강재인과의 대화 내용은 정부 지원 자금 신청과 관련된 것으로, 양 씨는 이번 정부는 돈 안 드는 행위를 도와준다고 발언했다.한 의원은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민주당 오빠들이 브로커 양 씨를 우연히 만나는 것이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 이 대화가 용산역에서 우연히 만나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는 대화인가라고 비판하며, 브로커가 무엇 때문에 최 전 수석을 거론했는지를 지적했다.또한, 한 의원은 김승원이 소속된 민주당 정치인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특검을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법이 있다면 모든 정치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가리지 않고 수사를 촉구했다.이번 녹취록 공개 이후 최재성 전 수석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양 씨와의 만남이 봉사단체 활동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하며, 몇 년 동안 보지 못하다가 우연히 다시 만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공적 권력을 사적 지인을 위해 악용한 전형적인 부정부패라고 비판하면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