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여자 테니스 선수 엘레나 리바키나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2026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리바키나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하며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경기 시간은 2시간 21분으로, 리바키나는 세트 스코어 2-1(6-4, 5-7, 6-2)로 사발렌카를 눌렀다. 리바키나는 강력한 서브와 상황에 따른 냉정한 마인드 컨트롤로 마지막 3세트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리바키나는 우승 상금으로 550만 달러(약 74억 원)를 손에 넣었다.리바키나는 이로써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US오픈까지 석권하게 되어, 2023 시즌에 두 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되었으며, 이는 지난 10년간 여자 단식에서 한 해 두 개 대회 우승을 이룬 선수 중 세 번째 사례이다.
리바키나는 8강전에서 정친원(121위, 중국)을 꺾은 이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예약해두었다.한편, 사발렌카는 이번 경기를 통해 대회 3연패 달성에 실패했으며, 경기 중 여러 차례 좌절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통산 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룬 사발렌카는 2026 US오픈 결승에서의 패배로 리바키나와의 통산 전적에서도 격차가 좁혀졌다.리바키나의 이번 우승은 그녀의 테니스 경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며, 향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노리는 여정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