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북한은 축구, 역도, 레슬링 등 14개 종목에 선수 107명을 파견하며, 지원 인력을 포함한 전체 선수단 규모는 180여명에 이른다.
북한 선수단은 14일 오사카에서 방글라데시와 맞붙는 여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을 시작한다. 북한아시안게임 참가를 두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는 일본 언론에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영문 공식 국호인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축약형인 DPRK를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총련과 그 산하 체육조직은 북한을 북조선이라고 지칭하는 대신 정식 국호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기 결과가 정치적 배경과 결부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밝혔다. 조총련 측은 이러한 요청이 북한 선수들의 존엄을 지키고 공평한 경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선수들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참가하는 다양한 종목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