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금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너무 강해서 연준의 공식과 상관없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금리 인하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15∼16일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의 신용도는 세계 최고라며 우리는 다른 나라들을 부유하게 만들고 있으며, 우리는 2분 안에 그런 상황을 끝낼 수 있다는 발언을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경우 미국이 적자를 보고 있는 일부 국가들과의 무역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하여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인 케빈 해싯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의장의 독립성을 100% 존중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반영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문의 배경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최근 금리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86.2%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에 대한 압박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금리가 동결된다면 연준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려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언을 통해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며, 무역 중단이라는 극단적 조치를 실제로 실행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그의 경제 정책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