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가족과 관련된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렸다. 김 후보자는 배우자가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에 아들이 근무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혜 의혹을 제기받았다.
김 후보자는 아내가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봤다고 전하며, 아들이 발달장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아들이 대학원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뜻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였고, 이 과정에서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발언이 끝난 후에는 손수건으로 눈가를 닦는 모습이 포착되었다.김 후보자의 눈물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함께 울컥한 모습이 보였고, 그녀는 김 후보자의 발언을 듣던 중 눈시울을 붉혔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이와 같은 상황을 언급하며 밟던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에게 비판적인 내용을 SNS에 공유했다.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눈물의 진정성을 의심하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전 의원은 악어의 눈물이라고 평가하며, 김 후보자가 보인 감정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김태규 의원은 김 후보자가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법무부 장관 후보가 그렇게 눈물로 반응하는 것은 일반 국민이 겪는 고통에 비해 과할 수 있다라고 지적하였다.
김 후보자는 가족 관련 질의에서 아들을 발달센터에서 한번 일하게 해달라며 반격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얼마나 힘든지 경험해보면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에서 강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하는 과정에서 제가 알았더라면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 간 긴장감이 고조되었으며, 가족 관련 의혹을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졌다.
김남희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았고, 서 위원장은 회의 진행 중 품위를 지켜달라는 당부를 하기도 하였다. 김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에 임명될 경우 제넨셀 주가조작 피해자들과의 만남과 함께 필요한 경우 수사에도 나설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