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부동산 공급을 최대한 신속히 늘려가겠다며 건축 허가와 택지 개발, 재개발 및 도시 정비 등 다양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총리실에서 매일 공급 상황을 체크하고, 매주 진척 사항을 보고받고 있음을 언급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수도권 집중과 부동산 불패 신화를 지적했다.
특히 그는 2022년 윤석열 정권과 오세훈 시장의 당선 이후 허가와 착공 건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며 이 시점부터 2025년까지 공급이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일종의 평탄화라고 언급한 것은 가격 변동 추이를 설명하려는 것이었다고 덧붙이며, 반면 강북 지역의 신규 입주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집값 상승이 발생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공급 부족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전월세 대책도 신중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반박했다.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의 발언이 전임 정부와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 같다며 대통령 스스로 확신에 갇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이 재개발 및 재건축을 통째로 날렸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이 대통령이 서울시 제출 자료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오 시장은 현재 서울 집값의 상승세가 역대 어느 정부 때보다 더 가파르다고 주장하며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이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잘못된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더욱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부동산 불패 신화를 벗어나는 것이 이 정부의 중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향후 정책 조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