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몸길이 3미터 이상의 대형 상어가 나타나 해경이 긴급 출동하였다. 해당 상어는 공격성이 큰 무태상어로 추정되며, 수로 가장자리에서 목격된 것이 확인되었다.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먹이를 쫓다 보니 연안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해경은 상어가 공원 수로에 출현한 이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조에서 상어를 바다 방향으로 유인하고자 했다.

그러한 작업을 위해 상어 퇴치기를 동원하였으나, 상어가 계속해서 바다에서 멀어지며 상황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고, 결국 전문가의 권고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어가 나가도록 두기로 결정하였다. 해경은 이날 공원 전역에 상어 출현에 대한 안내 방송을 송출하며 시민들에게 해안가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였다.

올해 동해에서 대형 상어 출현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청상아리와 악상어, 무태상어 등 총 73마리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발견된 수와 일치하는 수치로, 최근 몇 년 동안 이 같은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수온 상승으로 인한 난류성 먹이의 이동이 이러한 출현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후변화에 따른 연안 생태계 변화로 인해 대형 상어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