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플레이 첫날 이예원과 박현경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에서 이세희를 5&4로 꺾고 2연패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같은 조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박현경도 첫 판에서 승리를 거두며 2강 구도를 공고히 했다. 이들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의 총상금 10억원 중 우승상금 2억5000만 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

대회는 13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에서 시작됐고, 5조 편성의 조별리그에서 이예원은 이세희를 제압했고 박현경은 상대를 차분히 물리쳐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루키 최정원 역시 고지원에 승리하며 중반부 진입 의지를 다졌다.

이예원은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도전에 나서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매치플레이의 특성상 한 번의 패배가 치명적일 수 있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했다. 또 이예원과 박현경은 대회 첫날부터 관록과 신예의 조화를 보여 주목을 받았고, 이색 부상으로 유명한 대회의 전통도 한층 더 화제를 모았다.

예전 대회에서 우승자들은 굴삭기를 부상으로 받은 뒤 가족 및 지역사회에 선물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회자됐으며 올해 역시 선수들은 집중력과 체력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두 선수의 2연패 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고, 8강에서의 재대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매치플레이답게 단판 승부의 긴장감이 살아 있어 앞으로의 일정 역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