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에서 연상호 감독의 새 좀비 영화 군체가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현장을 강타했다. 현지시간 16일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뒤 관객석은 5분간의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군체는 부산행에 이은 연상호 감독의 10년 만의 칸 귀환작으로 주목을 받았고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상영이 끝나자 관객들은 좀비의 진화된 액션과 신선한 연출에 열광했고, 일부는 영화 속 좀비의 움직임을 따라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쿠키러하게 고조시켰다.

감독은 이 자리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과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 앞에서 칸에서의 반응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칸의 반응은 신선한 K좀비에 대한 찬사로 이어졌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군체는 프랑스 관객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고, 관객들은 진화한 좀비를 통해 액션의 새 지평을 체험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이와 함께 칸의 비경쟁부문에서의 공개라는 점 역시 영화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군체는 170억 원으로 투자된 대형 프로젝트로도 주목받는다. 연상호 감독은 작품 준비 과정과 현장 반응에 대해 겸손한 자세를 보였지만, 칸에서의 성과가 앞으로의 해외 진출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작품은 부산행 이후 다시 칸의 레드카펫으로 불려 온 만큼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객과 평단의 반응은 다층적인 서사와 강렬한 시네마토그래피를 통해 K좀비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