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가 16 일 방송으로 한영애 편 특집을 공개했다. 데뷔 50 주년을 맞이한 전설의 보컬리스트 한영애를 중심으로 치열하고도 따뜻한 경연이 펼쳐졌고 한영애의 독보적 블루스 창법은 이번 무대에서도 여전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방송은 한영애가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순간들을 되짚으며 시작했고, 데뷔 이래 소리의 마녀로 불린 그녀의 노래 세계를 재조명했다. 특히 이번 특집에는 도원경, 소향, 정인, 정동하, 고훈정X 이창용, 서도밴드가 출연해 각자의 색깔로 한영애의 히트곡들을 재해석했다.

도원경은 데뷔 34 년 만의 첫 경연에 도전하며 정동하와의 대결에서 유리 멘탈의 무대를 선보였고, 소향은 여유 있는 호흡과 파워를 앞세워 한영애의 곡에 신선한 해석을 더했다. 정인은 담담하고도 절제된 표현으로 무대를 채웠고, 고훈정X 이창용은 팀 워크로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

서도밴드는 클래식한 감수성과 현대적 색채를 조화시키며 한영애의 곡을 재구성했다. 신동엽은 방송인 특유의 대담한 입담으로 한영애와의 40 년 전 인연을 공개했고, 출연료 없이 고교 축제에 등장한 사연까지 언급하며 훈훈한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영애 편은 756 회로 방영되었고, 4 년 만에 발표한 새 무대 스노우레인도 포문을 열었다. 이날 신동엽은 한영애에게 큰 빚을 진 사연을 공개했고, 관객들은 한영애의 다채로운 음색과 가슴을 파고드는 표현력에 박수를 보냈다.

이번 특집은 한영애의 50 주년과 더불어 불후의 명곡이 추구하는 전설의 계보와 새로운 세대의 만남을 보여 주었다. 각 참가자는 한영애의 음악적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개별적 매력을 선보였고, 결과에 관계없이 서로의 존중과 응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영애의 오랜 커리어를 기리며, 이번 방송은 한국 음악사에서 블루스 창법의 정수와 보컬리스트의 깊은 감수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