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로즈가든에서 올해도 대규모 장미축제가 개막해 방문객들이 화사한 꽃향기에 취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로 이곳 로즈가든을 가득 채운다고 밝혔다.
축제의 핵심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로로티 로즈 가든 콘셉트로, 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품종의 조합이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는 설명이다. 축제 기간에는 계절감 있는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입장권 가격 및 패키지 정보는 에버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축제 소식도 이어졌다. 서울대공원은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9일간 장미원을 방문객에게 선보이며 90여 품종 4만5천 주의 장미를 전시한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 이색적인 ‘앨리스의 장미정원 피크닉’으로, 전시와 체험 공간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시설 관리 측은 축제 준비와 환경 정비를 마쳐 관람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도 장미의 향연이 이어진다. 강원도 삼척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삼척 장미축제는 200여 종이 넘는 장미의 자태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목으로 소개되었고, 전남 곡성의 세계장미축제 역시 섬진강기차마을 일대에서 열려 화려한 야간 경관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을 선보인다.
곡성측은 올해 축제가 열흘간 이어지며 주제를 ‘열여섯, 장미사춘기 – 설렘, 성장, 변화’로 정해 관람객의 감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고 밝혔다.축제의 공통점은 도심의 분주함을 벗어나 향기로운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수요 증가에 기여한다는 분석도 나오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휴 기간의 방문객 증가로 서비스 산업의 부가가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각 축제 주최 측은 위생 관리와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하며, 날씨와 운영 일정에 따른 변동 가능성을 미리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