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 소식이 국내 증시를 다시 흔들고 있다. LG그룹과 네이버를 잇따라 만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제2의 깐부회동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관련 종목이 장 초반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연례 행사인 GTC 타이베이가 막 끝난 직후 한국 방문이 알려진 만큼 국내 반도체와 AI 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황 CEO는 이번 방한에서 LG그룹 회장과 네이버 등과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된다.
특히 피지컬 AI, 파운드리 협력,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달 말 이후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 움직임과 시장 전반의 고공행진 속에서 황 CEO의 방한은 증시에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한편 이번 방문은 반도체 대기업과 플랫폼 기업 간의 협력 재편을 예고하는 신호로 읽히고 있다. 과거 깐부회동으로 불린 서울의 대기업-대형 IT 기업 간 협력 모델이 한층 확장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최근 증시에서 LG전자와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 LG계열 주가가 동반 상승했고 네이버 역시 시가총액 회복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황 CEO의 방한이 국내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와 AI 칩 제조 역량 확충에 실질적인 속도를 내줄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반도체 대기업과 IT 플랫폼 간의 긴밀한 협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내 기술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음 주 일정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황 CEO의 방한이 실제로 어떤 구체적 합의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시장은 이번 방문이 제2의 깐부회동으로 불릴 만큼의 실질적 협력 성과를 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이번 소식이 Kod, 피지컬 AI, 파운드리 등 첨단 분야에서의 신규 협력관계 구축으로 이어져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황 CEO의 귀국 직후 발표될 구체적 합의 내용과 양측의 후속 조치가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