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속수무책으로 11연패에 빠진 사이 한화 이글스가 연속 승리를 달성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경기에선 한화가 선제 4점을 내주고도 10대 13의 막판 역전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타선의 집중력과 교체자원의 효율적 운용으로 연패 수렁에 갇힌 상대를 제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 흐름은 초반 SSG의 불펜 난조와 수비 집중력 저하가 겹치며 한화의 기회를 크게 열었다. 반면 SSG는 11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팀의 성적 부진은 선수단의 심리적 압박으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SSG의 핵심 타자 최정은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하며 분위기 전환의 기대를 남겼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정은 1군 엔트리에 합류해 안상현과 최윤석의 자리를 채웠다.
다수의 기간 내 이적과 부상이 겹친 가운데 최정의 복귀는 팀의 체력 보강과 함께 중장기 반등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최정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 전력의 균형이 다시 흔들리며 연패를 끊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이번 결과는 SSG가 창단 이후 구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에 다가서는 상황으로 기록되었다. 11연패는 팀의 전력 구성과 경기 운영의 문제를 시사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감독진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한편 한화는 이날 승리로 연패의 상처를 추스르고 시즌 운영의 안정성을 다지는 계기로 삼았다.
남은 일정에서 양 팀의 전략 변화와 선수단의 체력 관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닥을 잡게 될지가 주목된다. SSG는 다음 경기에서 선수단의 정신적 회복과 야수들의 득점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며, 한화는 승리의 흐름을 지속하기 위한 타선 집중력과 수비 안정성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