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임박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번 주 한국에서 대기업 총수들과의 면담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일정을 추진 중이다. 대만에서 열린 AI 반도체 관련 행사에 이어 국내 방문이 예고되자 재계와 IT 업계의 기대가 커졌다.
주요 일정으로 성수동 삼겹살 소맥 회동이 거론되며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 이해진 고위 대표들과의 만남이 점쳐진다. 또 네이버 사옥 방문이 확정되면 기업인 간담회 형식의 자리도 열릴 가능성이 있다. 8일에는 네이버 사옥 방문 가능성과 함께 프로야구 시구와 현장 간담회가 동시 다발로 검토되는 등 행사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에서의 ‘깐부회동’을 재현하는 차원에서 이번 방문도 대중 친화적 성격의 행보로 해석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황 CEO는 한국 방문 기간 두산베어스의 시구 행사 가능성도 거론되며 야구 현장과의 접점을 넓히려 한다.
또한 국내 파트너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한국 파트너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 지원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시구 일정과 기업인 간담회가 동시에 추진되면서 국내 투자자와 소비자 사이에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각 업계는 황 CEO의 대담한 현지 소통이 한국의 로보틱스 및 AI 반도체 생태계에 미칠 파급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권의 반응도 관망 속에서 신중한 기대를 드러낸다.
업계 관계자는 “황 CEO의 한국 방문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반도체 경쟁 심화 속에서 한국 기업의 국제 협력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황 CEO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었으나, 다채로운 행보로 최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