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통가의 분위기는 과거의 야식 특수와는 다르다. 북중미 월드컵의 개막에 맞춰 이익을 노리던 치킨과 맥주 중심의 마케팅은 축소되었고 대신 출근길 간편식과 점심용 간편식, 집관족을 겨냥한 상품 구성이 활발해졌다.
업계는 경기 시간대가 한국 시간 오전에 집중되면서 야식 행사보다 시간대에 맞춘 소비층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년 기다린 월드컵인 만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한편 축구계의 움직임도 바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월드컵 본선에서 16강을 달성하면 선수들에게 추가 보상을 기부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예산이 아닌 별도의 기부를 통해 32강 10억 원, 16강 20억 원 규모의 포상금을 약속하며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노렸다.
이와 함께 조유민의 부상으로 발표된 대체 선발 소식도 남다른 관심을 모았다.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 조유민의 공백을 메우는 절충안이 필요해졌다.
금융권에서도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상품이 눈에 띈다. 하나은행은 4강 진출 시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BEST 11 적금을 출시했다.
기본 금리와 추가 혜택으로 선수단 응원을 금융 상품으로 이어가는 전략이다. 스포츠와 금융의 결합은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선수 이슈도 잇따랐다. 이강인의 합류로 홍명보호의 전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이강인은 오는 월드컵 준비를 통해 팀의 전력 균형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엘살바도르와의 최종 모의고사를 준비한다. 다만 이란의 간판 공격수 아즈문은 정부와의 논란으로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을 끌었다.
멕시코의 상황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오초아가 6회 연속 월드컵 참가 기록으로 기록에 남게 되었으며 멕시코의 조별 리그 전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BBC가 꼽은 역대 최고 유니폼 이야기 또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서독 홈 유니폼이 선정되며, 아시아 팀의 표상은 이번에는 등장하지 않았다.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시작으로부터 다양한 축구 외 요소들이 교차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마케팅 방향의 변화, 포상금 기부 논의, 선수 명단 변화, 금융상품의 등장까지 그 파장이 소비자와 팬들이 체감하는 경기 분위기와 맞물려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