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현 시장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부산의 미래 방향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당선인은 해양수도 완성이라는 표어 아래 부산의 산업기반과 해양경제를 한 축으로 삼는 정책을 강조했다.

그의 경력은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시작해 3선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까지 이어지며 행정과 입법, 행정관계의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갖춘 점이 특징이다. 1971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구덕고를 거쳐 동국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정치학과 대학원까지 마쳤다. 2000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입법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이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에서 의정 역량을 쌓았다. 2008년과 2012년 부산 북구·강서구갑 선거에 도전했으나 각각 박민식 후보에게 패했으며, 2016년 20대 총선과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재도전에 나섰다. 이번 선거에서 그의 승리는 보수 텃밭으로 간주되던 부산에서 민주당의 지역 기반 확장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또 당선자는 부산을 해양수도이자 경제산업수도의 확고한 플랫폼으로 삼겠다는 비전과 함께 경남-부산통합특별시 설치 등 지역발전 법안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현역의원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던 그의 행보는 지방정부 수장으로의 첫 발을 삼아 지역 균형 발전과 해양산업 투자 확대의 중요성을 재차 부각시키고 있다.

전재수 당선인은 선거 기간 윤석열 정부와의 정치적 관계, 과거의 캠프 운영과정에서의 기록 관리에 대해 묻는 질문들에도 선거철 맥락과 시민의 삶에 대한 구체적 정책 제시로 답을 내놓았다. 앞으로 그의 임기는 부산의 해양경제와 도시계획, 해양수산 정책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