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티빙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4일 일제히 보도되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티빙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고 밝히며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한 용의자 추적과 데이터 접근 경로를 중심으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수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여부를 포함한 법적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다각적 절차를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티빙의 유출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 2일 데이터베이스에 비인가 접근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했다며 구체적 피해 범위와 원인 분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용자 아이디와 이름, 전화번호 등 민감도가 높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업체의 보안체계 개선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 차원의 민관합동 조사단 구성 소식도 함께 전해졌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가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는 자료가 공개되었다.
티빙 측은 3일 홈페이지 공지에서 지난 2일 데이터베이스 비인가 접속 사실을 확인했다며 즉시 대응 조치를 취했고 현재 정부 및 관계 당국과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주희 대표는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책임을 끝까지 지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사고가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국내 플랫폼의 신뢰도와 보안 정책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으며, 관련 법적 규제의 실효성과 기업의 보안 강화 의지가 앞으로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방송통신위원회도 이번 사태의 2차 피해 방지 차원에서 연계정보 CI 관리 실태 점검을 긴급 실태점검 대상으로 검토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티빙은 3일부터 이용자 통지와 추가 보안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이번 사태가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신뢰 재정립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와 기관은 피해 규모 확정과 재발 방지 대책을 면밀히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