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워싱턴전에서 4안타 맹타를 쏟아 부으며 타율을 유지 또는 끌어올려 시즌 타율을 0.333으로 올렸다. 이날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MLB 전체 타율 3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고, 1위 오토 로페스의 0.336과의 격차는 3리 밖으로 좁혀졌다.
이번 시즌 들어 다섯 번째로 한 경기에서 안타 4개 이상을 몰아친 그는 225타수 75안타의 기록으로 타격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이정후의 타격감이 경기 흐름에 미친 영향을 여실히 확인했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해결했고 2루타와 적시타로 팀에 필요 득점을 안겼다. 이후 3루타와 추가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21번째 멀티 히트에도 성공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 같은 성적은 한국인 빅리거의 연속 안타 기록과도 맞물려 관심을 모은다. 16경기 연속 안타는 추신수의 2013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 기록과 맞닿아 있으며, 이정후의 연속 기록은 김하성, 추신수와 함께 한국인 빅리거의 최장 연속 경기 안타 타이 기록으로 거론된다. 또한 MLB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율이 높은 선수는 오토 로페스뿐이며, 이정후는 이 소식을 통해 공동 타율 2위라는 위치를 확고히 했다.
한편 이정후는 이번 시즌 4안타 경기가 다섯 차례나 나오며 타격 감각이 한층 안정됐음을 보여 주었다. 225타수 75안타로 0.333의 타율을 기록 중인데, 시즌 중반 이후 타율은 0.324에서 0.333으로 상승했고, 리그 타격 공동 2위를 지속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이정후의 맹타로 흐름이 바뀌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고, 시즌 전체 타율 0.333은 리그의 상위권을 유지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