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참교육이 공개 직후 국내 시리즈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교육계의 반응은 엇갈리지만 교권 회복과 교실 질서 붕괴의 현실 고발이라는 점에서 공통의 관심사가 되었다.

교원단체들은 드라마가 담아낸 교사들의 절망감을 현실의 정책 문제와 맞물려 바라보고 있다. 한국교총은 참교육이 무너진 교실의 현상을 조명했다며 교권 침해의 심각성과 교실 붕괴의 위험을 직시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교사들은 국가의 책임과 시스템 보완을 촉구하며 시청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한다. 드라마 속 가상의 교권보호국이 매회 다른 학교에 투입돼 교권 침해를 다루는 설정은 실제 현장의 사고방식과도 접점을 만든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법무부의 촉법소년 관련 정책과 맞물려 폭넓은 사회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4년 사이 촉법소년 범죄가 2.2배 급증했고 재범률도 성인에 비해 높다는 지표가 제시되며 관련 정책의 보완 필요성이 거론된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드라마가 제기한 문제의식이 정책 대화의 물꼬를 트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배우 송영규의 유작으로 남은 마지막 열연과 더불어 참교육의 주제는 예술작품이 사회 문제를 어떻게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지에 대한 사례로도 주목된다.

연예계에서도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고인이 출연한 작품으로서의 의미가 재조명되며 배우들의 연기력이 화제의 중심에 섰고, 박지연과 장은아의 인물 해석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반응이 있다.

드라마의 인기 속에서 교권 보호를 둘러싼 현실의 대책 마련과 학교 현장의 지원 체계 강화 필요성이 다시 한 번 제기된다. 참교육의 열풍은 교육 현장의 즉각적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문제 의식을 확산시키고 긴밀한 정책 대화를 촉발하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