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임종을 바라지만 호스피스 병상 부족이 여전히 큰 벽으로 남아 있다. 생애 말기 환자들이 편안한 임종을 맞도록 돕는 호스피스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정책이 속도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된다.

보건당국은 요양병원과 병원 간 연계를 강화하고 특화 모델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가시화된 계획을 내놓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생애 말기 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요양병원 입원 중 생애 말기 환자들을 위한 요양병원형 호스피스 모델 구체화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년 초 제도권 도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은경 장관은 충북 청주의 요양병원을 방문해 요양병원 특화 호스피스 서비스 개발과 운영 체계 마련 등 지원 방안을 밝혔다.

현장에선 호스피스 병상 부족이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많다. 유방암 치료를 받다가 호스피스로 옮긴 80대 환자의 사례가 보도되며 가족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임종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도 소개된다.

아주대학교병원 권역별호스피스센터 역시 암성통증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 왔다. 5월 한 달간 캠페인을 전개했고 통증 캠페인에는 홍보부스와 OX퀴즈 등이 포함됐다. 센터는 또 2026년 통증캠페인을 재차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병원 차원의 의료진 교육과 일반 관심층의 참여를 통해 수요를 넓히려는 의도로 해석된다.한편 정부는 요양병원에 특화된 호스피스 서비스 모델 개발과 운영 체계 마련 등을 포함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정 장관은 요양병원 현장을 방문하며 호스피스 시설과 연명의료 결정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의 애로를 파악했다. 이러한 흐름은 호스피스 인프라를 다층적으로 확충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임종기의 고령 환자 다수가 여전히 적합한 병상과 전문 인력을 기다리는 상황은 변함이 없다. 병상 확보와 함께 의료진의 배치, 가족의 참여 체계, 자원봉사 네트워크의 확충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은 계속된다.

정책 당국의 구체적 이행과 현장의 협력이 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시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