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제 이미래가 PBA 최초 20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4강 빅매치에서 또 한 번 변수가 된다. 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여자부 8강전에서 이미래는 LPBA 우승 경험의 강자 김가영과 맞대결한다. 양자는 지난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어 이번 대결은 2연패의 최대 고비를 넘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미래는 이번 투어에서 20승 도전을 선언한 바 있어 4강에서의 승리가 체력과 집중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또 다른 주목은 ‘PBA 초신성’으로 불리는 김영원(하림)이다.
벨기에 강호 레펀스의 저력을 16강에서 3-1로 제압하며 8강에 올라선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신예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레펀스의 연륜에 맞서는 김영원의 대담한 플레이는 한국 당구의 미래를 가늠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 16강과 8강의 승부에서 김영원은 세트간의 균형을 꾸준히 유지하며 상대의 흐름을 끊는 전술로 승기를 가져갔다.
여자부에서도 강렬한 매치가 이어졌다. LPBA 8강에서 김가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었고, 스롱이나 최혜미 등 다수의 선수들이 32강을 통과하며 8강의 문을 두드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미래는 LPBA 준결승전에서 김가영과의 접전을 예고했고, 양측의 체력 싸움과 샷의 정밀도가 승패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꼽혔다. 이번 대회는 PBA와 LPBA의 연계 투어로 열려 한 대회에서 두 축의 기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선수들은 20승의 한계선을 넘기려는 욕구와 함께 체력 관리와 심리적 집중의 중요성을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9일 예고된 8강과 4강 대진은 팬들에게 남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