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벨기에와 EU를 연쇄 방문하는 이번 순방의 첫 국면에서 유럽 외교를 본격 가동한다. 현지시간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 대통령은 먼저 바르트 더 베버르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필립 국왕을 면담할 예정이다.
이는 이 정부 출범 이후 벨기에와의 첫 정상 간 만남으로, 무역과 공급망 협력, 안보 등 주요 현안을 다루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순방 이틀째인 이날은 벨기에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왕실 면담이 예정돼 있어 양국 간 관계의 정례화와 깊이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벨기에와 EU를 잇달아 만나는 일정으로, 유럽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이 대통령의 외교 활동은 국제경제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맥락에서 중요한 실험무대가 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와 EU의 행정부 수장을 포함한 다자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며, 양측은 무역 확대와 기술 협력, 에너지 안보 등 영역에서 구체적 협력안을 모색한다.
순방 이틀차의 방문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작된 유럽 순방의 연장선으로 해석되며, 벨기에에서의 외교적 진전에 따라 향후 일정의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한편 이 대통령은 벨기에 도착 직후 동포 만찬 간담회를 열고 현지 교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회복과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며, 교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의 변화를 보여주겠다 약속했다. 벨기에 방문은 8박 10일의 유럽 일정의 시작으로, 브뤼셀에서의 첫 일정은 순방의 분위기와 성공 가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관문으로 작용한다.
벨기에 도착과 함께 교민 간담회, 동포 만찬까지 이어지며 외교적 메시지의 다층적 활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