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정점식 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보에 오른 정점식은 총 투표수 103표 중 55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그는 앞서 4선의 김도읍 의원과 3선의 성일종 의원과 함께 경쟁했으나 결선에서 승리하며 원내대표의 자리에 올랐다. 선출 과정은 1차 투표에서 과반에 미치지 못하자 결선 투표로 넘어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정치권은 이번 선출에 대해 계파를 경계하고 민심에 부합하는 지도부를 기다려 왔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정점식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민생 현안 해결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는 1년이다.정점식 의원은 경남 통영·고성 지역구 출신으로 3선의 경력을 쌓아 왔다. 20대 국회 이후 당의 원내 전략과 정책 조정에 관여했고, 선거구 문턱이 높은 부산 강서갑과 같은 여건에서의 활동으로도 주목받았다.

이번 선출은 국회 운영과 법사위의 역할 재정비 등 후반기 의사일정에서의 국정 협상력 강화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김도읍 의원과 성일종 의원은 각각 강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되었지만, 정 후보의 승리로 당의 중도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계파 없이 민심 중심의 운영을 추진하겠다는 메시지가 시장에 전달됐다.

당 안팎의 반응은 엇갈리지만, 다수의 의원은 협치와 정책 주도권 회복에 초점을 맞춘 새 원내대표의 출범을 주시하고 있다. 정점식 신임 원내대표는 당의 현안인 국조 협상과 후반기 원구성, 법사위원회 사수 문제를 중심 축으로 삼아 당의 의사결정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은 내년 국정 쇄신 기조를 구체화하는 한편,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국회 본연의 기능 회복에 집중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으로의 국회 운영 방향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