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았엘이 13일 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의 나바티예시를 포함한 20개 지역에 대피 명령을 내린 뒤 대대적인 공습을 강행했다는 소식이 NNA 통신을 통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공습은 나바티예시와 인근 마을들에서 시작해 티레 제진 나바티예 등 주요 거점을 겨냥했고, 교회가 공격 대상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타격은 최근 24시간 사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기반 시설 70여 곳을 상대로 이뤄졌다고 이스라엘군이 발표했다. 다수의 인명 피해와 함께 민간인 대피의 현장 감각은 현지 주민들의 공포를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MOU) 임박 신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어졌다. 뉴욕타임스와 CNN은 대피 명령이 내려진 뒤 남부 지역의 시장을 포함해 여러 곳이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고, 현지 주민의 피해 현황 역시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바논 국영 통신은 또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한의 사상자 발생 소식을 전하며 헤즈볼라가 드론 등을 동원해 다수의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국제사회는 휴전과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고, 미국과 유럽의 관측자들도 양측의 입장 차이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현장 분석가들은 종전 협상 진전과 상관없이 현장의 불안정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될 우려를 경고한다. 레바논 당국은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 대책과 구호 지원의 신속한 확보를 요청했고, 국제 구호 기구들은 피해 지역으로의 접근성 확보와 식량·의약품 공급의 조속한 복구를 강조했다.

양측의 교전은 여전히 격화되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협력과 중재를 통한 신속한 휴전 가능성에 기대가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