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려라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살벌하게 번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직후 양국 사이의 감정 골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평화를 위해 모든 전선에서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이 합의에 반대하는 흐름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부었다. 이로 인해 미국 내 친이스라엘 진영과 가까웠던 도널드 트럼프의 접근이 역으로 도마에 오르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 합의를 비판하는 이스라엘 측을 노골적으로 질타했고, 트럼프의 유일한 동맹으로 미국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이스라엘은 반대로 이번 합의의 실효성에 강한 회의감을 드러내고 있다.

레바논 전선에서의 공습은 물론이고, 전선 전체의 종전이 합의문에 포함되었다 해도 레바논을 겨냥한 작전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현지 보도는 이스라엘 지도부가 합의의 구체적 이행 방식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음을 보도했고, 국제 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부 결기와 외교적 압박 사이에서 균형 잡기가 어렵다고 설명한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EU 외교수장과의 접촉을 중단했고, 카야 칼라스 대표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한 마찰이 커졌다. 외무장관은 칼라스 대표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를 비유한 발언에 대해 강하게 교섭 단절 절차를 시사했다.

한편 이스라엘 국민의 여론은 분열 양상을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다수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이스라엘의 안보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국내에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책 결정권자들은 레바논을 비롯한 인접 전선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합의가 가져올 장기적 파장을 검토 중이다.종전 합의가 발표된 날부터 이스라엘 내부의 반응은 날로 거칠어졌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번 합의가 얻는 국제적 명분과 실제 현장 작전의 간극을 부각했고, 미국 내 이스라엘 로비의 힘과 대응 전략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보도한다. 두 나라의 갈등은 단지 현장의 충돌만이 아니라 외교적 신뢰와 동맹의 재정렬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