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승리를 거둔 캐나다가 카타르를 6 대 0으로 대파했다. 대회 2차전에서 조너슨 데이비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사이 카타르는 전·후반에 각각 한 장의 레드카드를 받아 두 명이 퇴장했고, 경기 운영의 난맥이 그대로 드러났다.
캐나다는 30위의 샤펠버그가 후반 자책골을 뽑은 뒤에도 흐름을 흔들지 못한 카타르를 몰아붙여 월드컵 본선에서의 첫 승리를 확정지었다. 나단 살리바와 카일 래린도 득점에 가세했고, 9명이 싸운 상대에 비하면 경기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이 경기는 캐나다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으로 벌어졌으며 밴쿠버 BC 플레이스에서 열렸다. 캐나다는 1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이 1-1 무승부였던 점을 의식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풀었고, 전반 18분에 샤펠버그의 기습 자책골을 제외한 전압은 높지 않았다.
그러나 데이비드의 연속 득점은 후반으로 갈수록 캐나다의 분위기를 확실히 끌어올렸고, 래린과 살리바의 득점이 잇따라 흐름을 확정지었다. 경기의 중대 변수였던 두 장의 레드카드는 양측의 기사도 부족과 집중력 저하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경기 운영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사실상 카타르는 9명이 뛰는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했고, 캐나다는 사실상 모든 공격 기회를 실점 없이 잘 막아낸 뒤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는 캐나다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거둔 승리로 기록되었으며, 8경기 만에 맞이한 첫 승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이로써 캐나다는 조별리그에서 조 2위권으로의 진입 가능성을 크게 높였고, 북중미 지역의 신흥 강호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한편 카타르는 개최국의 부담 속에 자책골과 실수로 자멸하는 모양새를 보였고, 남은 경기들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남았다.
이번 경기의 충격은 선수단과 지도부의 재정비 필요성을 여실히 드러내며, 향후 일정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