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메칼라가 세력을 키우며 북상 중이다. 21일 오후 현재 태풍은 중심 최대풍속 초속 20m, 강풍반경 250km의 위력을 보이며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반도 방향으로의 직접 영향은 아직 확실치 않으나 본격적인 장마 전개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제주와 영동 일대에선 폭우 가능성과 함께 강풍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 지역은 이미 태풍급 강풍이 불고 있으며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울릉도와 해안 지역에선 시간당 폭풍성 같은 바람과 돌풍이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기상청은 20일 발표에서 메칼라가 대만 동쪽 해상에 접근할 가능성을 지목했고, 22일쯤에는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남해 상에서 남하하는 저기압과의 상호 작용으로 장마전선의 움직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로 해석된다. 전국에 비가 예보되긴 하지만, 아직은 장마 시작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또한 남해 상에서 발생한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남쪽 지역의 비구름이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제주는 태풍의 바람이 강하게 밀려오면서 침수나 산사태 위험도 함께 증가한 상황이다.

기상당국은 메칼라의 진로가 유동적임을 감안해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하며 대비를 당부했다.태풍의 경로가 확정되면 전국의 장마전선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

이번 태풍이 가져올 비와 바람이 올여름 장마의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당국은 선제적 대비를 강화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