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의 위협에 반발한 이란 측이 스위스에서 열린 미·이란 대면협상에서 협상장을 떠나 파행 국면이 연출됐다고 다수의 이란 매체가 21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소식이 이란 타스님 통신의 전언을 인용해 전해졌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협상단은 미국의 강경 발언에 반발해 80분 만에 첫 차단 회의를 종료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같은 상황은 협상 분위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일부 보도는 양측이 비공개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MOU 이행과 관련한 후속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측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권 유지 등을 이유로 강한 입장을 고수해왔고, 이란은 미국의 무력 위협 자제를 포함한 협상조건 이행을 강조해 왔다고 전했다.

종합적으로 볼 때 협상은 시작부터 난항이 곪았고, 협의의 판은 아직 완전히 깔리지 않았다라는 평가가 제시된다.관계 당국은 파행 이유를 서로의 입장 차이에서 찾으면서도 협상 자체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 측은 트럼프 위협 이후에도 회담장에 남아있으며 중재국들의 중재 아래 일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미국 측은 여전히 제재 해제와 기술적 이슈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는 보도도 있다.

국제사회는 이번 파행을 계기로 양측이 어떤 신호를 주고받을지 주목하고 있다. 스위스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란 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교 채널의 재가동 여부와 구체적 합의 가능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