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도 어김없이 러브버그가 온다. 6월 중순부터 붉은등우단털파리로 불리는 러브버그의 대량 발생에 대비해 인천 계양구가 집중 방역에 나섰다. 계양구는 보건소 방역기동반을 중심으로 행정복지센터와 세스코 등이 참여하는 주·야간 방역체계를 가동했다는 설명이다.

수도권 전역에서 러브버그가 기습적으로 나타나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서 목격 사례가 잇따르고 있으며 SNS에는 출현 소식이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이용자는 실시간 목격 지도까지 등장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러브버그의 계절이 왔어요”라는 반응도 눈에 띈다.

관련 대책도 속속 마련된다. 불쾌한 익충으로 여겨지는 이 해충의 확산에 따라 구청과 보건당국은 포집기 설치를 확대하고 친환경 방제제를 살포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역 당국은 실효성 있는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올 여름 러브버그의 주요 발생 기간을 이달 15일부터로 예고해 관계 기관의 대응을 돕고 있다.

또한 온라인 공간에서는 러브버그 지도와 같은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지역별 동향 파악이 쉬워진 모습이다. 그러나 여름이 본격화되면서 방역과 시민 대응의 경계는 더 촘촘해질 전망이다.

계양구를 비롯한 수도권 지자체의 방역활동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