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위험지대에 속한 튀르키예의 활성단층 수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와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현지시간 26일 보도에 따르면 에너지천연자원부 산하 광물연구탐사국(MTA)이 지난 22일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한다.

이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활성단층이 485개에서 70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앞으로도 증가할 가능성을 남겨 두고 있다며 이스탄불과 같은 대도시의 지진 위험이 더 커졌다고 평가한다.

연합뉴스와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지진 위험지대 분류 체계의 갱신과 함께 나온 결과다. 보고서는 “현실화 가능성은 지역마다 다르다”고 전하며 단층 분포의 증가가 곧바로 대형 지진으로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다만 활성단층이 늘었다는 사실은 지진 대비와 도시 인프라 설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한편 이번 분석은 베네수엘라 대지진 보도, 아이티·튀르키예의 과거 사례와 연결 지어 해석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웃 지역에서의 지진 이력과 비교해 튀르키예의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본다. 이스탄불을 포함한 주요 도시의 지진 재난 대책 수립 필요성은 여전히 강조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차세대 전투기 엔진 수출금지 해제 추진 등 국제 정세 소식도 함께 대두되지만, 이번 발표의 핵심은 활성단층 증가로 인한 국내 지진 위험의 재점화다. 정부와 지자체는 현장 점검 강화와 인프라 보강 계획을 재확인하며 국민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