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인점포에서 중학생들이 이틀 간격으로 매장을 훼손하다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사건 직후 가해 학생 부모들의 ‘적반하장’식 행동들은 단순한 비행 청소년 문제로 보기 어렵다며 사회적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24시간 무인점포나 야외 좌석을 운영하는 가게를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올해 러브버그의 주요 발생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로 예상되기에 24일 전후가 이번 출몰의 최대 지점을 이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남 광양에서 촉법소년인 중학생 두 명이 무인점포 물품을 훔친 사건도 있었다. 포켓몬카드 등 400만원 상당 물품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업주 측은 “죗값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문자로 밝혔다고 전해진다.이와 함께 포항교육지원청은 등굣길 교통안전과 무인점포 절도 예방 합동 캠페인을 벌였고, 등교하는 학생들에 대한 안전 의식과 함께 올바른 무인점포 이용을 강조했다.

최근 늘어나는 무인점포의 청소년 절도 문제를 막기 위한 취지다.한편 무인점포 도입으로 알바비 절감과 인력 감축에 대한 목소리도 커진 상황이다.

소상공인 단체는 생존 차원의 노동 정책을 촉구하며 무인점포 수요에 맞춘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무인점포 지폐교환기를 털어 수천만원을 훔친 30대 남성의 구속 사례도 이어지며, 무인점포의 안전 관리가 사회적 이슈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대구와 광주 지역에서도 무인점포 안전 점검과 범죄 예방 활동이 활발히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