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란의 대응에 대해 취재진 질문에 “알게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약 한 시간여 만에 보복 공습 사실이 공개됐다.

공습은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미군은 설명했다. 해당 움직임은 지난 14일 타결된 종전 양해각서(MOU)의 시행 가능성을 흔들 수 있는 상황으로 확대될 여지가 남아 있다.

이란 국영 매체 IRIB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남부 시리크의 타흐루이 부두 주변에 발사체를 떨어뜨렸다고 보도했고, 이란군은 몇 시간 전 호르무즈 해협에서 위반 행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또 다른 공습 사실을 곧바로 확인했고, 현지시간 26일 에버러블리호를 공격한 드론에 대한 대응으로 공습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란은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 의사를 내비쳤고, 양측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의 공격이 휴전 협정을 어긴 행위임을 지적하며 보복 조치를 시사했다.

해외 주요 매체도 미군의 보복 공습 소식을 전했으며, 양측의 충돌 가능성이 재점화되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그러나 안정적 판세를 유지하려던 국제적 협력 흐름은 이로 인해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미국이 이란의 선박 공격에 대응해 즉각적 보복에 나선 점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재점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