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이 150원 인하되면서 주유소 기름값이 2000원대에서 1800원대로 내려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발표에서 7차 석유 최고가격을 27일 0시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터당 가격은 최저가 구간에서 상한선까지 모두 150원씩 낮아지는 셈이다.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인하는 국제유가의 하락 흐름과 정유사 공급가 조정을 반영한 조치다.

주유소에서의 실질 판매가격은 여전히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1800원대 진입은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서울 양천구에 사는 김기태 씨는 “국제유가가 내릴 때는 기름값이 안 내리고 오를 때는 확 올려 버리니까 소비자 입장에서 많이 화가 난다”라고 밝혔다. 가격 인하에 따른 체감은 다소 느리게 나타날 수 있지만, 가계 부담 경감에는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인하로 7차 최고가격은 3개월 만에 조정됐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은 여전하다고 보아 최고가격제는 완전히 해제되지 않았다.

정부는 앞으로도 물가 안정과 서민 생활 지원을 위한 선제적 조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1800원대의 안착 여부와 함께 실제 판매가가 얼마나 빠르게 하향 조정될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