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밀이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달성했다. 2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이번 우승은 정한밀의 164번째 대회 도전 끝에 찾아온 생애 첫 트로피다. 2017년 K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10년 차에 접어들며 드디어 큰 기쁨을 얻었다.
대회 직후 그는 “생애 첫 우승이 늦었지만 묵묵히 격려해준 부모님과 장인어른께 감사드린다”며 기념 인터뷰를 남겼다. 또한 상반기 시즌을 마친 KPGA 투어는 오는 8월 20일 개막하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프로 재개될 예정이다.
대회 전반은 남과 북의 접전이었으나, 정한밀은 최종 라운드에서 필요한 순간에 이글 한 방으로 분위기를 확 바꿨다. 앞서 3라운드까지 공동 6위에 올라 있던 흐름에서 4타를 줄이며 마지막까지 타수를 지켜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군산 CC 오픈의 총상금은 11억1409만원으로, 상금 규모 역시 선수들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된 것으로 보인다.김태훈은 최종 라운드 4타를 더 줄이는 데 그쳐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올랐고, 아마추어 유민혁은 9언더파로 4위를 기록했다.
연장전 없이도 정한밀의 확실한 우승은 시즌 흐름에 신선한 반전을 가져다주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년 차의 첫 승으로 남은 시즌의 파이널 라운드도 기대감을 키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