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SK그룹의 국내 투자 계획이 다시 갈등 없이 대장주 역할을 하며 지역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은 영호남과 충청에 걸친 대규모 투자로 반도체·AI·로봇 분야를 전국 거점으로 키우고, 경기 포함 시 총 투자 규모가 2천65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호남 지역 투자에는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사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삼성SDS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해외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에서 AI 인프라를 구축·운영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룹의 국내 인공지능과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밝히며 AI 데이터센터에 약 1천조 원, 반도체 공급 확장에 약 1천100조 원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속보에서도 같은 내용이 확인됐다.

또한 최 회장은 서남권 반도체에 400조 원, AI데이터센터에 1000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재확인했고,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국내 투자를 100조 원 이상 이어가며 AI 데이터를 중심으로 지능 시장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회장도 반도체와 로봇 분야를 포함한 대규모 투자 선언을 통해 AI와 바이오까지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로봇 투자는 경북 구미에 집중하되 내부용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배경훈 부총리 역시 AI 데이터센터가 2029년까지 55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수도권 집중에서 벗어나 지역별 데이터센터 설립과 활성화를 강조했다. 2035년엔 투자가 10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며, 정부 역시 5년간 글로벌 투자 규모의 확장 속에서 국내 전략 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기업과 정부의 시계가 맞물리며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국내 인프라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