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과 정청래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 여부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송 의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가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적통 논쟁의 중심으로 불이 붙였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를 “허위사실”이라며 즉각 반박했고 사과를 요구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당권 경쟁 구도 속에서 불붙었다.
송 의원은 KBS 전격시사 인터뷰를 통해 정 전 대표의 정통성 부각 문제를 지적하며, 정 전 대표가 친노 친문 정체성을 내세우는 행보를 비판했다는 취지로 말을 이었다. 반박에 나선 정 전 대표는 송 의원의 주장을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노무현 적통 논쟁의 진실성 문제를 다시 한 번 제기했다.
이번 논쟁은 당권 경선 국면에서 진영 간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로 평가된다. 양측은 각각 민주당의 역사성과 정통성의 계보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해석을 제시했다.
송영길 측은 장례식 참석 여부를 거론하며 정 전 대표의 정체성 주장을 흔들려 했고, 정 전 대표는 즉각 반박으로 맞섰다. 정계 안팎은 이 충돌이 당권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성에 대한 해석을 두고 당원들을 비롯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양측의 발언은 향후 당권 경쟁의 분위기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